경기 수원시의 현직 구청장이 190만원대 판돈을 놓고 카드 도박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카드 도박을 한 혐의로 수원시 임명직 공무원인 이모(54·지방4급) 구청장 등 5명을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말복인 지난 13일 오후 10시 30분부터 14일 0시 40분까지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의 한 개인 사무실에서 판돈 190만원을 걸고 지인 5명과 카드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제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붙잡혔다.
이 구청장은 “(포커를) 같이 한 5명 모두 업무와 관련된 사람들이 아니다. 2명은 이웃주민이고, 3명은 이 주민들이 알고 지내던 사람들로 이날 처음 만났다.”면서 “친목을 위해 (포커를) 쳤지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도박금액이 적고 동종 전과가 없다는 점 등 현재까지 조사에서 일단 구청 업무와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검사 지휘를 받아 보강조사를 벌인 뒤 이번주 내에 사건을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이 구청장은 말복인 지난 13일 오후 10시 30분부터 14일 0시 40분까지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의 한 개인 사무실에서 판돈 190만원을 걸고 지인 5명과 카드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제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붙잡혔다.
이 구청장은 “(포커를) 같이 한 5명 모두 업무와 관련된 사람들이 아니다. 2명은 이웃주민이고, 3명은 이 주민들이 알고 지내던 사람들로 이날 처음 만났다.”면서 “친목을 위해 (포커를) 쳤지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의 도박금액이 적고 동종 전과가 없다는 점 등 현재까지 조사에서 일단 구청 업무와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검사 지휘를 받아 보강조사를 벌인 뒤 이번주 내에 사건을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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