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운동화 홍수… 어떤 걸 신을까

기능성 운동화 홍수… 어떤 걸 신을까

입력 2011-05-13 00:00
수정 2011-05-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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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저녁 ‘TV 쏙 서울신문’

따사로운 햇살이 번지는 봄날, 누구나 한번쯤 운동하고픈 충동에 빠져들게 됩니다. 워킹화, 토닝화, 베어풋 등 갖가지 기능을 표방한 운동화를 내놓고 있는데, 이름과 모양만 봐서는 어떤 것을 골라야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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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답십리동 하늘스포츠의학클리닉에서 워킹화를 신은 시연자가 발에 전해지는 압력을 재고 있다.
 서울 답십리동 하늘스포츠의학클리닉에서 워킹화를 신은 시연자가 발에 전해지는 압력을 재고 있다.


13일 오후 7시 30분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에서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이 기능성 운동화를 대표하는 신발들의 특징과 제대로 활용하는 법을 알려 드립니다.

큰 차이를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워킹화는 땅에 내디딜 때 발에 전해지는 충격을 발바닥 전체로 분산하고 발목이 틀어지지 않게 고정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반면 토닝화는 바닥을 둥글게 만들어 가만히 서 있을 때 중심을 잡도록 하면서 안 쓰던 근육을 사용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가장 최근에 출시된 베어풋은 무엇일까요? 워킹화와 토닝화의 핵심이 ‘운동 효과’라면 베어풋은 자연스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마치 맨발로 다니는 듯한 느낌을 살릴 수 있도록 바닥이 손쉽게 반으로 접힐 정도로 유연하고, ‘초경량’을 자랑합니다.

서울 답십리동 하늘스포츠의학클리닉을 찾아 발에 전해지는 압력의 차이를 비교해 봤습니다. 맨발로 걸었더니 압력이 뒤꿈치 중간부터 엄지발가락 끝까지 유연한 곡선을 그리면서 앞쪽에 모아집니다. 워킹화를 신고 걸으면 확실히 발의 중심에 직선이 그려지면서 압력이 골고루 분산되는 것이 보였습니다. 베어풋은 설명 그대로 맨발과 거의 일치하는 압력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 토닝화는? 사실상 토닝화는 근육 운동에 더 주안점을 두어 압력 실험에서는 의미있는 차이를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그럼 이제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느냐 하는 문제에 이르겠죠. 가볍고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운동하고 싶다면 베어풋이 적당하고, 안 쓰는 다리 근육을 쓰는 데 주안점을 둔다면 토닝화가 좋습니다.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게 운동하겠다면 워킹화를 고르는 것이 좋겠죠.

그런데 막상 사 놓았더니 신고 걸을 시간이 없다? 그런 분들을 위해 영화배우 차승원을 지도해서 이름을 알린 최성조 트레이너가 사무실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법을 알려 드립니다. 탄탄한 배와 엉덩이를 위한 운동,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서 틀어진 골반을 교정하는 운동 등을 알아보세요.

이 밖에 ‘TV 쏙 서울신문’에서는 사진부 이종원 선임기자가 출연해 호스피스 병동의 하루를 소개하고, ‘진경호의 시사 콕’에서는 우리 사회를 좀먹는 악폐인 전관예우 문제를 꼬집습니다. 또 이달부터 민사 재판에까지 확대된 전자소송, 프로야구 경기장을 찾는 또 하나의 매력, 국내 굴지의 전자업체들이 3D-TV를 둘러싸고 혈투를 벌이는 이유 등을 방송합니다.

글 사진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2011-05-13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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