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와 트럭 등 상용차 판매가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기업 중심의 경기회복 효과가 서민·자영업자에게로 파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서 판매된 상용차는 2만 311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9% 늘었다. 버스가 5946대, 트럭이 1만 7170대로 각각 31%, 22.8% 증가했다.
이는 물동량 증가 등에 힘입어 산업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업계에서는 상용차 판매량을 경기회복의 척도로 본다.
특히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주로 구매하는 1t 트럭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36.9% 늘어난 1만 3071대가 팔렸다. 전체 트럭 판매의 76.1%에 해당한다.
세제 혜택이 많아 불경기에 오히려 더 잘 팔린다는 경상용차도 속설을 깨고 최근 3년 새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올 10월까지 트럭형인 라보는 4552대가 팔려 지난해보다 3% 판매증가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경상용차는 경기에 매우 민감하다.”면서 “소자본 창업자들이 수입이 늘면서 새 차로 바꾸는 등 경기가 호전되는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처럼 버스와 트럭은 10월 한 달뿐 아니라 올 들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왔다. 올 1~10월 트럭 판매 대수는 14만 5874대로 지난해 1~10월 판매 대수인 12만 5932대보다 15.8% 많았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서 판매된 상용차는 2만 311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9% 늘었다. 버스가 5946대, 트럭이 1만 7170대로 각각 31%, 22.8% 증가했다.
이는 물동량 증가 등에 힘입어 산업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업계에서는 상용차 판매량을 경기회복의 척도로 본다.
특히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주로 구매하는 1t 트럭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에 견줘 36.9% 늘어난 1만 3071대가 팔렸다. 전체 트럭 판매의 76.1%에 해당한다.
세제 혜택이 많아 불경기에 오히려 더 잘 팔린다는 경상용차도 속설을 깨고 최근 3년 새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렸다. 올 10월까지 트럭형인 라보는 4552대가 팔려 지난해보다 3% 판매증가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경상용차는 경기에 매우 민감하다.”면서 “소자본 창업자들이 수입이 늘면서 새 차로 바꾸는 등 경기가 호전되는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처럼 버스와 트럭은 10월 한 달뿐 아니라 올 들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왔다. 올 1~10월 트럭 판매 대수는 14만 5874대로 지난해 1~10월 판매 대수인 12만 5932대보다 15.8% 많았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2010-11-1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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