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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류스타를 꿈꾸는 신인 남자그룹이 출격했다.

주인공은 7인조 남성그룹 터치. 터치는 ‘The Original Undeniable Charismatic Homme’의 줄임말. 풀이하면 ‘거부할 수 없는 원초적 카리스마를 지닌 남자’라는 의미다. 멤버들은 “팀 이름인 ‘터치’에는 ‘감동시키다’는 뜻도 있는 만큼 음악이나 퍼포먼스 등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싶다는 생각도 담겨 있어요”라고 말했다.

데뷔곡인 ‘난’은 히트곡 제조기 용감한 형제와 별들의 전쟁이 선물했다. 일렉트로닉 힙합스타일의 곡으로 강렬한 드럼라인과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귀에 쏙 들어온다. 팀 이름과 동명의 트랙인 ‘터치’는 스윙풍의 신나는 핑키곡으로 편곡에서 리얼 아날로그 악기를 최대한 활용해 웅장한 느낌을 선사한다.

메인보컬인 준용(19)은 비와 세븐의 모교인 안양예고 출신이다. 데뷔하기까지 나름대로 아픔도 있었다고 어른스럽게(?) 말한다. “여러 기획사에서 트레이닝을 받았지만 사기도 당해보고 좌절도 했죠. 평소 알고 지내던 작곡가 형과 이번 앨범에 세번째 트랙을 만든 작곡가 김태성형이 서로 친구였는데 그 형이 절 태성이형한테 소개시켜줘 기회를 잡았습니다.”

리더인 한준(20)은 왠지 낯익다 했더니 JYP와 SBS가 함께 주최한 ‘슈퍼스타 서바이벌’에서 오디션 멤버로 출연했었단다. 2PM의 택연 찬성 준호.시크릿의 선화 등이 오디션 동기다. 한준은 프로그램에서 다섯번째로 탈락했다. “아쉬웠지만 당시에는 준비가 부족해서 탈락했다고 생각해요. 이번에 좋은 기회를 얻었으니 열심히 해야죠”라고 했다.

민석(20)은 ‘제2의 신화를 찾는다’며 기획됐던 케이블TV오디션 프로그램 ‘배틀신화’의 2기 멤버 출신이다. 시크릿의 전효성이 동기다. 다빈(18)은 포미닛. 비스트의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으로 트레이닝을 받다가 이번에 팀에 합류했다. 경북 구미가 고향인 성용(21)은 고교졸업 후 연기자 트레이닝을 받다가 가수로 진로를 바꿨다. 선웅(19)역시 싸이더스HQ에서 연기자 수업을 받다가 가수가 되기 위해 JYP에서 트레이닝을 받았다. 미쓰에이의 수지가 연습생 동기다. 영훈(19)은 교교시절 밴드를 하면서 노래실력을 다졌다.

터치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그룹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 데뷔에 앞서 지난 8월 말 마카오에서 알란탐. 왕리홍 등 중화군 최고 스타들과 함께 공연할 기회를 가지면서 ‘한류스타’의 꿈을 갖게 됐다.

“1만 5000여명 규모의 베네시안 호텔 코타이 아레나에서 공연하면서 관중들의 열기를 느꼈거든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터치’의 이름을 떨치고 싶어요.”

김상호기자sangho9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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