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위클리 프리뷰(5월10~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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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0 00:00
수정 2010-05-1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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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0~16일) 필리핀은 제15대 대통령 선거를 비롯한 3대 선거를 한꺼번에 치른다. 영국 연정 협상의 가닥이 잡힐 것으로 예상되고 그리스가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1차 지원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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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최초 母子 대통령 탄생?

필리핀의 정·부통령, 상·하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등 1만 7000여명의 공직자를 선출하는 3대 선거가 10일 실시된다.

관전 포인트는 역시 대선에 출마한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의 아들인 베니그노 ‘노이노이’ 아키노 상원의원의 당선 여부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마누엘 비야르 상원의원, 조지프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 등을 20%포인트 차이로 따돌리는 등 당선이 유력하다. 큰 이변이 없는 한 필리핀 최초의 모자(母子) 대통령이 탄생할 전망이다.

주말 동안 연립정부 구성을 놓고 치열한 물밑 협상을 벌인 영국의 각 정당들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최종 선택을 할 것 같다. 제1당이 된 보수당은 10일 의원 총회를 열고 차기 정부 구성 방안을 논의한다.

●‘시’·‘하녀’ 진출 칸 영화제 개막제63회 칸 영화제도 기다리고 있다. 공식 부문에 이창동 감독의 ‘시’와 임상수 감독의 ‘하녀’가 경쟁부문에 진출했고,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는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됐다.

유로존과 IMF는 ‘유럽발 금융쇼크’의 진앙인 그리스에 1차 지원금을 지급한다. 그러나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기는 역부족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바라보는 최근 주식 폭락 견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IMF·유로존 그리스 지원금 지급

최근 러시아 흑해함대의 영토 주둔 연장에 관한 비준안 통과 과정에서 의회 난투극이 벌어져 국제적 망신을 샀던 우크라이나에는 반정부 시위가 예정돼 있다.

지난 1월 대선에서 패배한 율리아 티모셴코 전 총리의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한 야당은 비준안 철회는 물론 의회 해산을 요구하고 있어 당분간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하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10-05-1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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