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많은 R&D지원 대수술

탈많은 R&D지원 대수술

입력 2010-03-09 00:00
수정 2010-03-0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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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에 관리 등 전권위임…10대 미래산업 3조 투입

지식경제부가 ‘말 많고, 탈 많은’ 연구·개발(R&D) 지원 체계를 대수술한다.

관이 아닌 민간에 R&D 전략과 관리, 운영, 평가 등의 전권을 맡기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고경영자(CEO) 출신의 민간 인력을 영입해 R&D 사업 전반을 총괄하는 전략기획단을 신설할 계획이다. 특히 R&D 수행에 있어 10% 이상의 ‘중간 탈락제’와 과감한 도전을 독려하는 ‘성실실패 용인제’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차세대 먹을거리 확보를 위해 ‘10대 미래산업 개발’에 앞으로 7년간 민간 부문과 함께 3조원을 투자한다.

지경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식경제 R&D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지경부는 이달에 R&D 사업의 투자 방향과 사업구조 조정을 결정하는 지식경제 R&D 전략기획단을 설치한다. 전략기획단은 지경부 장관과 민간 출신 CEO가 공동 단장을 맡고, 전·현직 기업 CEO와 학계·연구기관 전문가, 1급 공무원 등 15명으로 구성된다. 공무원은 의결권이 없어 결정 과정에서 제외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10-03-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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