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국가경쟁력위원회 위원장은 3일 “환율을 시장에 맡기는 나라는 없고 투기거래에 의해 움직이는 외환시장을 정부가 방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없다.”면서 정부의 환시장 개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국제경영원 주최로 코엑스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열린 최고경영자 신춘포럼에서 “올해 우리 경제는 환율 변수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세계 역외 외환시장 중 원화 시장이 최대 규모이고 옵션거래는 세계 시장의 50%를 서울이 차지한다.”면서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도 이런 단기자본은 규제해야 한다고 했는데 우리도 어떤 형태로든 규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구전략(기준금리 인상 등 위기상황에 썼던 비정상적 조치들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과 관련해서는 “다른 나라들보다 출구전략을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획일화된 전략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출구전략은 ‘너무 이른 것’보다는 차라리 ‘너무 늦은 것’이 낫고 인플레이션보다 더 무서운 것이 디플레이션”이라면서 전략적 고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강만수 국가경쟁력위원장
출구전략(기준금리 인상 등 위기상황에 썼던 비정상적 조치들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과 관련해서는 “다른 나라들보다 출구전략을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획일화된 전략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출구전략은 ‘너무 이른 것’보다는 차라리 ‘너무 늦은 것’이 낫고 인플레이션보다 더 무서운 것이 디플레이션”이라면서 전략적 고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2010-02-04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