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삼국시대 조조 무덤 발굴

中 삼국시대 조조 무덤 발굴

입력 2009-12-28 12:00
수정 2009-12-28 12: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위 무왕 사용 창” 글귀 명기

이미지 확대
조조
조조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천하 통일을 놓고 유비, 손권과 자웅을 겨뤘던 삼국지의 영웅 조조(曺操·초상화·155~220)의 진짜 무덤이 허난(河南)성에서 발굴돼 중국 학계가 술렁이고 있다.

허난성 문물국이 안양(安陽)현 시가오쉐(西高穴)촌에 있는 동한시대 무덤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이 무덤이 문헌상으로만 전해 내려오던 위나라 무왕 조조의 진짜 무덤임을 확인했다고 인민일보 등 중국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지하 15m에 위치한 무덤은 수차례 도굴됐지만 금을 비롯한 각종 보석이 200여 점이나 출토됐다. 특히 ‘위 무왕이 사용하던 창과 돌베개’ 라고 새겨진 글귀(명문)가 함께 발견돼 허난성 문물국과 중국 고고학자들은 이를 근거로 조조의 무덤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무덤에서는 사망 당시 60세 전후로 추정되는 남성의 유골도 발굴됐다. 중국 고고학계는 조조가 6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는 문헌상 기록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이 유골을 조조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tinger@seoul.co.kr

2009-12-28 18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해리스 vs 트럼프 승자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민주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공화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105분가량 진행된 대선 후보 TV 생방송 토론에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불꽃 튀는 대결을 했습니다. 양 측은 서로 자신이 토론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토론에서 누가 우세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카멀라 해리스
도널드 트럼프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