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리말 여행 [우리말 여행] 무지렁이 입력 2009-12-15 12:00 수정 2009-12-15 12:18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글씨 크기 조절 글자크기 설정 닫기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 됩니다. 가 가 가 가 가 프린트 공유하기 공유 닫기 페이스북 네이버블로그 엑스 카카오톡 밴드 https://www.seoul.co.kr/news/society/koreanTravel/2009/12/15/20091215029028 URL 복사 댓글 14 ‘무지르다’의 어간 ‘무지르-’에 ‘-엉이’가 붙어 이뤄졌다. ‘무지르다’는 ‘한 부분을 잘라 버린다’는 말이다. 따라서 ‘무지렁이’는 ‘한 부분이 잘려 나간 물건’이라는 뜻이 된다. 한 부분이 잘려 나갔으니 온전한 물건이 못 된다. 그래서 ‘헐었거나 무지러져서 못 쓰게 된 물건’이라는 뜻이 생겼다. 자연스럽게 아무것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말이 됐다. 2009-12-15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