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드롬에 가려진 허경영의 실체 밝힌다

신드롬에 가려진 허경영의 실체 밝힌다

입력 2009-10-16 12:00
수정 2009-10-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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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17일 그것이 알고 싶다

‘허경영을 불러봐 넌 웃을 수 있고, 허경영을 불러봐 넌 시험 합격해.’(허경영의 ‘콜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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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의 실체를 추적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한 장면
허경영의 실체를 추적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한 장면


지난 대선 황당한 공약과 기이한 언행으로 ‘허경영 신드롬’을 일으켰던 ‘허본좌’(그의 별명) 허경영. 그후 그는 정계를 넘어 방송을 오가며 인기를 누렸고, 최근에는 ‘콜미(Call me)’라는 싱글 앨범을 발표, 콘서트까지 성황리에 마쳤다.

허경영은 대통령 후보로 두 번이나 출마하고 2007년에는 10만명이 넘는 사람들의 지지를 이끌어 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인기를 끄는 그이지만, 정작 그에 대해 알려진 사실은 별로 없다. 과연 허본좌의 실체는 무엇일까.

17일 오후 11시20분에 방송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신드롬 뒤에 가려져 있는 인간 허경영의 실체를 집중 추적한다.

우선 방송은 지난 9월18일 홍대 앞 클럽에서 열린 허씨의 콘서트 현장을 찾아가 여전히 식지 않은 그의 인기를 전한다. 그가 무대에 등장한 시간은 고작 10분, 실력도 보잘 것 없었지만 사람들은 허씨의 말과 동작 하나하나에 환호했다.

지난 대선 이후 공직자 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그가 구속됐을 때 많은 사람들은 ‘허경영은 끝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난 7월 그는 출소와 동시에 다시 신드롬을 되살려냈다. 제작진은 허씨의 지난 행보를 추적해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꺼지지 않는 그 열풍의 원인을 분석해 본다. 이와 함께 그를 둘러싼 사회적 현상과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허경영 신드롬이 한국 사회에서 갖는 의미도 짚어 본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09-10-16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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