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여행] 딴죽

[우리말 여행] 딴죽

입력 2009-10-13 12:00
수정 2009-10-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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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족’이 원말이다. ‘딴’은 ‘다르다’, ‘족’은 ‘발’을 뜻한다. 그러니 ‘딴죽’은 ‘다른 사람의 발’이 된다. 지금은 씨름이나 태껸의 용어로 사용된다. 발로 상대의 다리를 옆으로 치거나 끌어당겨 넘어뜨리는 기술을 가리킨다. ‘걸다’ ‘치다’와 주로 어울린다. ‘딴죽을 걸면’ 상대는 넘어진다. 동의하거나 약속한 일에 대해 딴전을 부린다는 비유적 의미로 쓰인다.

2009-10-1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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