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술에 서투른 사람이 사람을 죽이기까지 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미숙한 사람이 함부로 하다가 큰일을 저지르게 된다는 비유적 의미로 쓰인다. 예전에 무당은 굿을 통해 복을 빌고 나쁜 기운을 물리치는 구실을 했다. 큰 병이 들어도 무당을 불러 굿을 했다. 그런데 신통치 못하면 도리어 병을 키우게 된다고 여겼다. 선무당은 서투른 무당이다.
정부가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기구 각 분과위원회 전문가 추천권 과반수를 의사단체 등에 줘 의료인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의사들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없이 기구 참여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추계기구 설립이 의정 갈등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