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에 승복 야구 버리겠다”

“결정에 승복 야구 버리겠다”

입력 2009-09-02 00:00
업데이트 2009-09-02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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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근 전화 인터뷰

롯데 구단으로부터 1일 퇴출을 통보받은 정수근 선수는 본사와의 전화 통화에서 “구단의 입장을 이해하지만 억울하고 화도 난다.”며 “야구를 버리고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다음은 정수근 선수와 일문일답.

→심경은 어떤가.

-억울하고 화도 많이 났지만 지금은 무덤덤하다.

→구단의 결정에 승복하나.

-일은 이미 벌어졌는데 승복할 수밖에 없지 않나. 구단 입장 이해한다.

→사건의 전개 과정에 불만은 없나.

-집사람과 매형이랑 일식집에서 저녁을 먹은 뒤 조용히 생각할 것이 있어서 (B호프집에)간 거다. 언론이 잘 알지 못하고 일을 크게 만들어 놓은 면이 있다. 결국 (그 때문에)나는 잘리지 않았나.

→앞으로 계획은.

-지금(1일 밤 11시47분) 가족회의 중이다. 갑작스레 당한 일이라 깊게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건 아니지만 야구는 버릴 것이다. 뭘 해도 야구할 때처럼 하면 성공할 수 있다. 서울로 이사갈 생각도 있다. 가족회의 뒤 결정할 거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2009-09-0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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