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우주로켓 나로호(KSLV-I)가 발사에는 성공했으나 마지막 목표궤도 진입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한·러 기술진은 긴급히 원인분석에 들어갔다. 과학기술위성 2호는 당분간 ‘우주미아’가 돼 궤도를 떠돌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5일 “나로호 1차 발사에는 성공했으나 로켓이 당초 목표 고도인 306㎞보다 36㎞ 더 높이 올라가 정상궤도 진입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한·러 공동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사고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면서 “정부 차원의 우주사고조사위원회를 통한 조사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힘차게 솟았지만…
온 국민의 우주개발 염원을 담은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2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검붉은 화염을 내뿜으며 힘차게 하늘로 솟구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온 국민의 우주개발 염원을 담은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2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검붉은 화염을 내뿜으며 힘차게 하늘로 솟구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한·러 공동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사고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면서 “정부 차원의 우주사고조사위원회를 통한 조사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