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광복절과 국치일을 맞는 각오/강태완 베테랑콤연구소 사이버전 전략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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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8-13 00:00
수정 2009-08-13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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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완 베테랑콤연구소 사이버전 전략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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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은 역사적으로 소용돌이가 휘몰아쳤던 ‘광복절’과 ‘국치일’이 함께 있는 달이다. 광복절은 1945년 8월15일 일본의 항복으로 ‘한국이 독립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하였다. ‘광복’이란 ‘빛을 되찾는다.’는 뜻으로 ‘국권회복’을 의미한다.

또한 국치일은 말하기도 싫지만, ‘광복’과 정반대의 개념, 즉 나라를 빼앗긴 치욕스러운 날이다.

대한제국의 내각총리대신 이완용과 일본의 제3대 통감 데라우치 마사타케가 합병조약을 통과시켜 1910년 8월29일 공포함으로써 대한제국은 멸망하고 일본제국에 편입되었다.

그렇다면 99년 전과 지금의 한·일 간의 국력비교는 어느 정도일까. 단순비교는 어렵겠지만 인구는 한국의 2.5배, 국토면적은 3.7배, 국내총생산(GDP)은 약 6배로 일본이 앞선다.

군사력을 예로 들자면 독도에서 한·일 간 전면전 발발시 공군력은 5 대 1(일본 F-15J 203대, 한국 F-15K 39대), 해군력은 6 대 1(이지스함 기준 일본 6척, 한국 1척)로 추정된다. 공중급유기·조기경보기 등을 일본은 상당수 보유한 반면 한국은 한 대도 없다.

따라서 우리는 ‘광복절’의 참뜻을 되새기고, 와신상담(臥薪嘗膽)의 자세로 다시는 ‘국치일’과 같은 치욕스러운 날이 없도록 국력을 신장하고 주변 강대국에 대한 억지력, 즉 한국을 공격하려 해도 반격이 두려워 공격하지 못하도록 국력을 길러야 한다.

억지력은 21세기 정보화시대를 이해하고 말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 따라서 정치가는 포퓰리즘을 멀리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진정한 정치를, 기업인과 노동자는 상호입장을 바꾸어서 경제적 난국극복을 위해 애사심과 주인정신을, 어른은 존경받고 사회모범이 될 어른다운 행동을, 군인은 국가에 충성하고 적과 싸워 백전백승할 수 있는 전투력을, 학생은 학생의 본분을 다하는 등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바 임무와 역할을 다해야 한다.

강태완 베테랑콤연구소 사이버전 전략연구관
2009-08-13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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