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법 긴장 고조

미디어법 긴장 고조

입력 2009-07-11 00:00
수정 2009-07-11 00: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나라당 “13일 토론 마무리” 민주 “각당 개정안 포괄 논의”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이 미디어 관련법 처리시한으로 제시한 13일이 가까워지면서 여야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10일 국회에 발의한 미디어 관련법 대안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다른 야당과 손잡고 미디어 관련법을 강행 처리하겠다는 기류도 감지된다. 한나라당은 의원회관에서 가진 문방위 간담회에서 “민주당이 지금에서야 대안을 내놓은 것은 시간끌기 작전”이라면서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표결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방위 소속 한나라당 간사인 나경원 의원은 “13일까지는 토론을 마무리하고, 이후 국회법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당초 당론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진통을 겪었던 민주당은 대안을 들고 한나라당을 몰아붙이고 있다. 문방위 민주당 간사인 전병헌 의원은 “민주당 개정안이 13일 상임위로 넘어가면 한나라당 간사와 협의해 한나라당 안, 선진과 창조의 모임 안과 포괄 논의할 틀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나라당이 단독국회의 틀을 깨고 여야 합의에 의한 논의의 장을 만들어야 상임위에 참여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4자 회담이든, 6자 회담이든 열어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훈 허백윤기자 kjh@seoul.co.kr

2009-07-11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