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직장 이성 사귈까···사내커플 경험은 37%

2030,직장 이성 사귈까···사내커플 경험은 37%

입력 2009-06-17 00:00
수정 2009-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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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회사내 이성 동료에게 호감을 가져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내커플 경험이 있다는 경우는 37%나 됐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자사 회원인 20~30대 직장인 2458명을 대상으로 ‘동료에게 이성적 호감을 느껴본 경험이 있는가’라는 설문에 70.9%가 ‘있다’라고 응답했다.

 이 중 남성이 73.4%로 여성(66.7%)보다 호감을 더 많이 느끼고 있었다.호감가는 이성 동료의 유형은 ‘잘 배려하고 친절한 사람’(22.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21%), ‘애교가 많고 귀여운 사람’(13.6%), ‘스타일이 좋은 사람’(8.4%), ‘외모가 출중한 사람’(7.2%), ‘업무능력이 뛰어난 사람’(6.6%) 등의 순이었다.

 사내 커플에 대해서는 68.4%가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여성(58.4%)보다 남성(74.6%)이 더 긍정적이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회사 생활에 활력소가 되기 때문에’(46.3%)란 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자주 볼 수 있어서’(25%), ‘외모· 태도 등 자기관리를 하게 돼서’(7.7%), ‘회사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돼서’(6%), ‘업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어서’(5.9%) 등이 있었다.

 반면 부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776명)는 그 이유로는 ‘헤어지면 서로 불편하기 때문에’(46.9%)를 첫 번째로 꼽았고, ‘업무에 집중을 못하게 돼서’(19.3%), ‘주변 시선이 신경 쓰여서’(15.5%), ‘서로의 사생활이 없어져서’(10.8%) 등의 의견도 있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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