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봉하마을 직접 조문

李대통령, 봉하마을 직접 조문

입력 2009-05-25 00:00
수정 2009-05-25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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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는 아직 못정해

이명박 대통령은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조문 방식과 관련,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차려진 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4일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조문가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면서 “당연히 봉하마을에 차려진 분향소에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례기간에 조문을 할지, 영결식에 참석할지는 최종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다. 청와대는 또 야당 등에서 주장하는 이른바 ‘검찰책임론’과 관련, “조금 더 상황을 되짚어서 점검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검찰 수사가 잘못됐다든가 부당한 수사라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며 “그러나 정당한 절차와 방식에 의해 한 것이라면 여론에만 밀려 일방적으로 비난할 사안은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수사에 문제되는 부분이 있었는지 살펴보자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지금은 그것을 논의할 때가 아니다. 정치적 논란이라는 게 어떤 사안이 발생하면 책임론부터 따지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2009-05-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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