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스타 손예진씨로부터 파파라치로 지목당했던 스포츠서울닷컴 사회연예팀장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파파라치로 오해받은 경위를 소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고 있다.요지는 지난해 12월 다른 연예인의 밀애 현장을 확인하려던 취재진이 자신을 취재한 것으로 오인한 과민반응이었다는 것.
이 팀장은 연예인 밀착 취재에도 원칙이 있다며 보통 한달 정도 확인에 들어가 패턴을 확인한다고 밝혔다.그냥 일회성으로 만나면 열애가 아니기 때문이란 것이다.불륜은 취재하지 않고 공공장소에서만 사진을 촬영한다고 밝혔다.’집안에서 밀월 데이트를 하시면 잡힐 염려 없다.’고 밝힌 그는 ‘슈퍼까지 따라가서 찍었다는 이야기? 그거야말로 사실무근’이며 ‘착각 아닐까요. 왜 쫓아가서 찍나.’라고 되물었다.
또 ‘혹자는 사생활 침해가 아니냐고 하지만 스타는 팬들의 인기를 이용해서는 안된다.팬들의 사랑으로 한 해에 수억, 수십억을 벌면 사생활은 팬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인기를 이용해 수많은 것을 얻으면서 개인 생활은 공개되기도 싫다? 그건 도둑놈 심보’라는 얘기까지 했다.
지난 3일 한 매체에서 ‘손예진이 파파라치에게 당했다’는 기사가 나오게 된 경위에 대해선 지난해 12월 한류스타 최지우씨가 이진욱씨와 열애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최씨가 살고 있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주택가 등에서 잠복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마침 이곳에는 최씨 말고도 정모씨, 김모씨, 신모씨, 송모씨,문제의 손씨 등이 살고 있었는데 최씨의 동태를 멀리서 파악하기 위해 손씨의 집 앞에 주차했다는 것.어느날 손씨가 갑자기 취재차량 앞으로 다가와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라고 물었고 뒤이어 매니저가 나타나 “그쪽 차가 며칠째 있는데 의심스럽네요.” 라고 말하면서 취재기자에게 신분증 제시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를 거부하자 경찰에 수상한 사람이 있다고 전화를 했고 신분증을 확인한 경찰이 매니저 등에게 “이상한 사람들 아니니 걱정말라.”고 다독거렸다는 것이다.
이 팀장은 ‘예진씨,신경쓰지 말고 즐기세요.관심 없습니다.’라고 비아냥대기까지 했다.오히려 손씨측의 항의 덕분에 최씨 집 앞으로 자리를 옮겨 이진욱씨와의 데이트 장면을 촬영했다고 감사하기까지 했다.
이 매니저는 이런 해프닝이 3개월 지난 시점에 보도된 경위를 따지자 “그냥 사석에서 한 말인데...그 때 취재 대상이 우리 아니었죠?”라고 말했다고 이 팀장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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