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밤 김(金)모씨(24·진주(晋州)시)는 바람 쐬러 돌아다니다가 술에 취한 여자 왈가닥 강(姜)모양(28)에게 걸려 늘씬 두들겨 맞고 울상.
김씨가 산책을 하며 어슬렁거리다가 남성동길에 이르자 강양이 무조건『「택시」를 잡아 나를 집에까지 모시라』며 협박 비슷하게 대들었겄다.
김씨는『별 괴상한 여자 다 보겠다』며 콧방귀를 뀌자『이 새끼. 너 여자의 주먹맛을 보지 못한 게로구나』하며 멱살을 잡고 멋지게「스트레이트·펀치」.
코피까지 터진 김씨는 인근 파출소에 달려가 신고, 여자깡패 강양을 연행하게 했는데『남자가 얼마나 시원찮으면 그 모양이냐?』는 경찰의 핀잔에『여당수(女唐手)란 영화를 며칠 전에 봤더니 여자만 보면 겁이 났다』고 실토.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기절했군.
<진주>
[선데이서울 72년 4월 30일호 제5권 18호 통권 제 186호]
김씨가 산책을 하며 어슬렁거리다가 남성동길에 이르자 강양이 무조건『「택시」를 잡아 나를 집에까지 모시라』며 협박 비슷하게 대들었겄다.
김씨는『별 괴상한 여자 다 보겠다』며 콧방귀를 뀌자『이 새끼. 너 여자의 주먹맛을 보지 못한 게로구나』하며 멱살을 잡고 멋지게「스트레이트·펀치」.
코피까지 터진 김씨는 인근 파출소에 달려가 신고, 여자깡패 강양을 연행하게 했는데『남자가 얼마나 시원찮으면 그 모양이냐?』는 경찰의 핀잔에『여당수(女唐手)란 영화를 며칠 전에 봤더니 여자만 보면 겁이 났다』고 실토.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기절했군.
<진주>
[선데이서울 72년 4월 30일호 제5권 18호 통권 제 18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