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 세계경제성장률 0.5%로 하향

IMF 올 세계경제성장률 0.5%로 하향

입력 2009-01-29 00:00
업데이트 2009-01-2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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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28일(현지시간) 올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0.5%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IMF는 이날 세계경제전망보고서(WEO)에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지난해 11월 제시한 2009년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인 2.2%를 1.7%포인트나 하향 조정한 결과를 내놨다. 세계 2차대전 이후 최저수준의 성장률이다.

특히 보고서는 미국과 유로지역 등 선진국의 경제가 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미국과 유로지역은 올해 -1.6%와 -2% 등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할 것”이라면서 “다만 신흥시장국가들은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해 올해와 2010년에도 각각 3.3%와 5.0%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국제노동기구(ILO)도 올해 전 세계에서 51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놔 세계 경제의 어두운 미래를 부채질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ILO가 공개한 ‘세계고용보고서’를 인용, “올 한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일자리 수는 최소 1800만개, 최대 5100만개에 달한다.”면서 “경기 침체가 계속될 경우 세계 각국의 일자리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2009-01-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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