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석유공사 등 25개 주요 공공기관들의 내년도 투자금액이 올해보다 9조원 늘어난다.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 차원이다.산업은행·기업은행 등 금융 공기업들은 내년에 대출이나 보증의 형태로 가계와 기업에 약 200조원을 지원한다.올해보다 39조원 늘어난 액수다.
사회간접자본(SOC)·에너지·금융 등 34개 주요 공공기관은 30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내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9개 금융 공기업을 뺀 25개 공공기관의 내년 투자규모는 올해보다 9조원(18.5%) 증가한 57조원으로 정해졌다.분야별로 고속도로·철도·혁신도시 등 SOC 투자가 올해 34조 4000억원에서 내년 40조 4000억원으로 17.3% 늘어난다.원자력 발전소 건설 등 에너지 분야 투자는 12조 1000억원에서 14조 7000억원으로 21.6%,농업·문화 분야 투자는 1조 7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19.5% 증가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2008-12-3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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