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광주(光州)경찰은 여탕에 뛰어들어 목욕 중인 처녀를 껴안고 소란을 피운 사내를 연행.
이날 하오 4시께 광주시내 충장(忠壯)로1가 K목욕탕에 이(李)모씨(32)라는 남자가 뛰어 들어 왔는데 느닷없이 여탕으로 들어가 한참 몸을 씻고 있는 아가씨를 꽉 껴안고 둥실둥실.
파출소에 끌려온 사내는 마구 행패를 부리며『전화기가 모두 여자로 보인다』고 횡설수설. 이씨의 신분을 캐고보니 3일전 정신착란을 일으켜 가출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정신병원으로 보냈다고.
<광주>
[선데이서울 72년 3월 12일호 제5권 11호 통권 제 179호]
이날 하오 4시께 광주시내 충장(忠壯)로1가 K목욕탕에 이(李)모씨(32)라는 남자가 뛰어 들어 왔는데 느닷없이 여탕으로 들어가 한참 몸을 씻고 있는 아가씨를 꽉 껴안고 둥실둥실.
파출소에 끌려온 사내는 마구 행패를 부리며『전화기가 모두 여자로 보인다』고 횡설수설. 이씨의 신분을 캐고보니 3일전 정신착란을 일으켜 가출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정신병원으로 보냈다고.
<광주>
[선데이서울 72년 3월 12일호 제5권 11호 통권 제 1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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