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눈물의 비디오는 이제 그만/농협중앙교육원 강조규 교수

[독자의 소리] 눈물의 비디오는 이제 그만/농협중앙교육원 강조규 교수

입력 2008-11-24 00:00
수정 2008-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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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는 이제 시작인 듯하다.기업들이 마른 수건을 다시 짜기 시작하면서 이미 감량경영에 들어갔고,가계소득은 쪼그라들기 시작하여 개인파산자가 급증하고 있다.온 사회가 구조조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기 일보 직전이다.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맨 앞에서 적극적으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재정자금은 투자효과와 일자리 창출 가능성이 높은 곳에 집중적으로 지원하면서 경기침체를 최대한 짧고 얕게 만드는 게 최우선 목표가 돼야 한다.기업도 위기돌파를 위한 비상경영체제에 이미 돌입하고 있다.구조조정만이 능사가 아니다.국민들이 제일 두려운 것은 실업 공포이다.기업 입장에서 감원은 가장 손쉬운 위기 탈출법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근로자들도 자신들이 회사를 구해 낸다는 각오로 소임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했듯이 지금의 경제위기도 정부와 기업,가계가 하나가 돼 10년 전에 방영됐던 눈물의 비디오가 또다시 방영되지 않도록 하자. 

농협중앙교육원 강조규 교수
2008-11-24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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