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와병설 속에 김 위원장의 매제이자 노동당 행정부장인 장성택(62)이 북한을 통치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8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공식적으로 자신의 뒤를 이을 후계자를 지명하지는 않았지만, 북한 정부가 뚜렷한 불안의 징후 없이 일단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더 타임스는 “현재 장성택이 북한을 통제 및 지휘하고 있다.”면서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이 괜찮았을 때조차 다른 중요한 인물들이 그와 협의했고, 김정일이 사망한다 해도 장성택은 김정일의 정치노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2008-11-1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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