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1국] 도요타 덴소배,한국 7명 16강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결승전 1국] 도요타 덴소배,한국 7명 16강

입력 2008-08-26 00:00
수정 2008-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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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보(1∼12)
한국이 도요타 덴소배 4연패를 향한 순조로운 항해를 시작했다.23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4회 도요타 덴소배 세계바둑왕좌전 32강전에서 한국은 8명의 본선진출자 중 7명이 16강전에 오르는 맹활약을 보였다.

이창호 9단은 남미대표 페르난도 아길라 아마7단을 가볍게 흑불계로 따돌렸으며, 이세돌 9단도 일본의 천원 고노린 9단의 대마를 잡고 쾌승을 거두었다. 또한 조한승 9단도 일본 랭킹 1위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을 물리쳤다. 중국 역시 5명의 기사 중 4명이 16강에 진출하는 선전을 펼쳤다. 그러나 대거 11명이 출전한 주최국 일본은 단 3명만이 살아남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밖에 러시아대표 샤샤 3단이 북미대표 리지에 아마7단을 누르고 16강에 합류했다.

드디어 대망의 결승전이다. 이번 기 본선24강 대진표가 짜여졌을 때 김기용 4단과 김승재 초단이 결승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그러나 이미 지켜본 대로 원성진 9단, 백홍석 6단 등 쟁쟁한 우승후보들을 줄줄이 물리친 두 기사의 실력은 충분히 검증되고도 남음이 있다. 떨리는 손길로 돌을 가린 결과 김기용 4단이 흑번으로 바둑이 시작된다.

흑5의 걸침 때 백6의 협공은 (참고도1)과 같은 흑의 미니 중국식 포진을 방해하려는 의도. 이후 백10까지의 진행도 자연스러운 돌의 흐름이다. 실전은 흑11로 넓은 쪽의 걸침을 선택했지만 (참고도2) 흑1 이후 백4까지의 진행도 몇 차례 실전보에 등장한 적이 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2008-08-26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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