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대한적십자사 김봉옥양(金鳳鈺)-5분데이트(157)

미스·대한적십자사 김봉옥양(金鳳鈺)-5분데이트(157)

입력 2008-08-18 00:00
업데이트 2008-08-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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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바쁜 일이 떨어질지 몰라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처지예요』

긴장된 회담이 한창 진행중인 대한적십자사 남북회담사무국 총장비서로 근무하는 김봉옥양(25)은 늘 마음을 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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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핀 모란꽃 같은 환한 얼굴엔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타자실력이 1급이라니 비서로서는 더할나위없이 적격인 아가씨.

김영조씨(金榮祖)(64)의 7남매중 막내로 동덕여고를 나오고 수도여사대국문과를 다니다 2학년때 중퇴, 곧바로 취직문턱에 들어섰다.

『모두 결혼하고 막내오빠와 둘이서 부모님을 모시고 있어요』

이번 회담을 위해 새로 설치된 삼청동 적십자사 별관에 김양이 첫출근한 날은 개관일인 8월 23일.

『집에서도 감쪽같이 모르게 시험을 쳤기때문에 신원조사원들이 나오자 부모님들이 이만 저만 놀라신 게 아니예요. 막내딸이 무슨 잘못이라도 저지른게 아닌가 하고요』

일이 일이니만큼 성실·정확한「엘리트」들로만 구성된 직장이라는 김양의 자랑.

『저번 예비회담때 회담장소에 나온 우리 여기자들이 무척 멋있게 비치더군요』

시간만 있으면 못다한 공부도 하고 속기도 배우고 싶다는 욕심꾸러기.

[선데이서울 71년 11월 7일호 제4권 44호 통권 제 1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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