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불 조각가 서준영(43)씨의 조각작품 ‘다섯개의 돌연변이(5 mutations)’가 데니스 오펜하임, 조너선 보로프스키 등 세계적인 조각가 18명의 작품과 함께 베이징 올림픽 스타디움 주변에 기념조각으로 설치됐다.
서씨는 “프로젝트를 담당한 중국조각협회로부터 지난달 일명 새둥지(냐오차오)로 불리는 스타디움 주변 공원에 작품 설치를 완료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베이징 올림픽을 기념해 올림픽공원을 중심으로 스타디움 주변에 전세계 작가들의 조각물을 설치하는 것으로, 중국조각협회가 주도했으며 2005년 베니스비엔날레 중국관 커미셔너였던 판 디엔이 기획을 맡았다.
작품 설치를 의뢰받은 해외 작가는 모두 19명으로, 아시아권 작가로는 일본의 마쓰오 미쓰노부와 서씨 등 두 명뿐이다.1991년 중앙대 조소과를 졸업한 뒤 1994년부터 프랑스에서 작업을 해 온 서씨는 1999년 프랑스 파리시가 밀레니엄 경축 행사의 일환으로 샹젤리제 도로변에 생존 작가 56명의 작품으로 꾸민 ‘샹젤리제 2000 조각전’에 백남준과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서씨는 “프로젝트를 담당한 중국조각협회로부터 지난달 일명 새둥지(냐오차오)로 불리는 스타디움 주변 공원에 작품 설치를 완료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베이징 올림픽을 기념해 올림픽공원을 중심으로 스타디움 주변에 전세계 작가들의 조각물을 설치하는 것으로, 중국조각협회가 주도했으며 2005년 베니스비엔날레 중국관 커미셔너였던 판 디엔이 기획을 맡았다.
작품 설치를 의뢰받은 해외 작가는 모두 19명으로, 아시아권 작가로는 일본의 마쓰오 미쓰노부와 서씨 등 두 명뿐이다.1991년 중앙대 조소과를 졸업한 뒤 1994년부터 프랑스에서 작업을 해 온 서씨는 1999년 프랑스 파리시가 밀레니엄 경축 행사의 일환으로 샹젤리제 도로변에 생존 작가 56명의 작품으로 꾸민 ‘샹젤리제 2000 조각전’에 백남준과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08-08-1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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