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쇠고기 日수출 조건 강화”

美 “쇠고기 日수출 조건 강화”

박홍기 기자
입력 2008-08-18 00:00
업데이트 2008-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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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담당 매시간 검사등 보고서 제출

|도쿄 박홍기특파원|미국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의 일본 수출 때 수출 조건을 강화한 개선 보고서를 일본 정부에 제출했다.

보고서에는 ▲다른 나라와 구별되도록 흰 상자를 사용하고 ▲미리 쇠고기 상자에 ‘일본행’이라는 라벨을 붙이지 못하도록 한 데다 ▲품질보증담당이 1시간마다 검사토록 했다.

17일 일본 농림수산성과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 4월 일본의 쇠고기 덮밥 체인점인 ‘요시노야’에서 광우병위험부위(BSE)로 지정, 수입 금지된 등뼈가 발견된 데 따른 미국의 조치다.

미국 농무부는 보고서 내용을 놓고 “개선이 충분하다.”고 결론을 내리고 현지 수출 업체의 준수 상황을 확인하기로 했다.

문제의 등뼈를 수출한 내셔널 비프사는 일본 수출용 고기와 등뼈가 든 고기를 별도의 라인에서 가공, 포장하고 있지만 등뼈가 붙은 고기가 포함된 상자가 파손되는 바람에 교체되는 과정에서 실수로 일본 수출용 라벨이 붙여졌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날 검역관을 미국 현지에 파견, 미국의 쇠고기 가공시설 10곳, 운송회사 2곳 등을 조사한 뒤 내셔널 비프사와의 수입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hkpark@seoul.co.kr
2008-08-1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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