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봉하마을 사저로 가져간 대통령기록물을 반환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18일 사저를 방문, 기록물을 회수하기로 했다.
국가기록원은 17일 “18일 오후 2시 실무준비단을 봉하마을에 보내 관련 전산 장비에 대한 정밀 조사 등을 거쳐 기록물 회수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록원은 기록관리부장과 대통령기록관 정책협력관을 비롯해 전산 전문가 3명 등 7∼8명의 실무준비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국가기록원 관계자는 “기록물의 ‘완전한 원상 반환’을 위해서는 실무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항이 적지 않다.”며 “정밀 조사와 노 전 대통령 측과의 협의를 거쳐 기록물 회수 시기와 방법, 범위 등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08-07-18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