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광우병 파동 등과 맞물려 이 대통령에 대한 일부 네티즌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이명박 대통령 죽이기 게임’까지 나돌고 있다.
이전에 독도 영유권 문제가 불거졌을 때 일본의 고이즈미 수상을 대상으로 하거나 효순·미선양 사망사고 때 미국의 부시 대통령을 대상으로 유사한 게임이 나돌기는 했으나 국내에서 현직 대통령을 대상으로 이런 게임이 유포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은 간단하다.각종 무기들을 사용하여 웃고 있는 이 대통령의 얼굴에 흠집을 내는 방식이다.키보드 숫자 1∼4를 이용해 무기의 종류를 바꿀 수 있으며,칼을 사용할 때는 마치 피가 튀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 효과도 낸다.
이 무기들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쇠고기.뼈가 들어있는 쇠고기를 연상시키는 이 아이템을 무기로 사용하면 이 대통령이 구토를 하도록 제작돼 있다.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광우병 위험을 경고하는 의미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문제는 이 같은 내용의 게임이 포털 측에서 어떠한 제재도 받지 않고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
실제로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는 ‘이명박 죽이기 게임’의 연관 검색어로 ‘광우병 게임’이 올라와 있다.광우병 게임이란 검색어를 입력하면 ‘이명박 죽이기 게임’이 연관검색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에서도 블로그 등을 통해 첨부파일 형식으로 이 게임이 서비스되고 있었으나,24일 정오쯤 해당 글들이 삭제가 됐다.
이에 대해 다음 홍보팀은 “해당 게임은 이미 모니터링 대상이었으나,작업 과정에서 시간이 걸렸다.”며 “해당 글을 삭제를 한 후 게시자에게 공지를 했다.”고 밝혔다.이어 “그 대상이 대통령이라 모니터링이 된 게 아니다.”며 “흉기 등을 사용해서 신체를 손상시켜 모니터링 대상이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블로그 글들이 삭제된 후에도 ‘이명박 죽이기 게임’에 대한 ‘검색어 서제스트(자동완성 기능)’는 여전히 작동되는 중이다.통합검색란에 ‘이명박 죽’까지만 입력해도 ‘이명박 죽이기 게임’이란 검색어가 자동으로 완성되고 있다.
한편,이 게임을 접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게임은 게임일 뿐”이라는 측과 “대통령인데 너무 심하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이런 가운데 한 네티즌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청와대를 습격하고,대통령을 죽이는 내용의 3D 게임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이전에 독도 영유권 문제가 불거졌을 때 일본의 고이즈미 수상을 대상으로 하거나 효순·미선양 사망사고 때 미국의 부시 대통령을 대상으로 유사한 게임이 나돌기는 했으나 국내에서 현직 대통령을 대상으로 이런 게임이 유포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은 간단하다.각종 무기들을 사용하여 웃고 있는 이 대통령의 얼굴에 흠집을 내는 방식이다.키보드 숫자 1∼4를 이용해 무기의 종류를 바꿀 수 있으며,칼을 사용할 때는 마치 피가 튀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 효과도 낸다.
이 무기들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쇠고기.뼈가 들어있는 쇠고기를 연상시키는 이 아이템을 무기로 사용하면 이 대통령이 구토를 하도록 제작돼 있다.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광우병 위험을 경고하는 의미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문제는 이 같은 내용의 게임이 포털 측에서 어떠한 제재도 받지 않고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
실제로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는 ‘이명박 죽이기 게임’의 연관 검색어로 ‘광우병 게임’이 올라와 있다.광우병 게임이란 검색어를 입력하면 ‘이명박 죽이기 게임’이 연관검색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에서도 블로그 등을 통해 첨부파일 형식으로 이 게임이 서비스되고 있었으나,24일 정오쯤 해당 글들이 삭제가 됐다.
이에 대해 다음 홍보팀은 “해당 게임은 이미 모니터링 대상이었으나,작업 과정에서 시간이 걸렸다.”며 “해당 글을 삭제를 한 후 게시자에게 공지를 했다.”고 밝혔다.이어 “그 대상이 대통령이라 모니터링이 된 게 아니다.”며 “흉기 등을 사용해서 신체를 손상시켜 모니터링 대상이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블로그 글들이 삭제된 후에도 ‘이명박 죽이기 게임’에 대한 ‘검색어 서제스트(자동완성 기능)’는 여전히 작동되는 중이다.통합검색란에 ‘이명박 죽’까지만 입력해도 ‘이명박 죽이기 게임’이란 검색어가 자동으로 완성되고 있다.
한편,이 게임을 접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게임은 게임일 뿐”이라는 측과 “대통령인데 너무 심하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이런 가운데 한 네티즌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청와대를 습격하고,대통령을 죽이는 내용의 3D 게임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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