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라디오 한민족방송, 정전 55돌 특별기획
KBS 라디오 한민족방송은 정전(停戰) 55주년, 한민족방송 60주년을 맞아 DMZ를 독특한 시각으로 조명하는 2부작 특별기획 ‘DMZ, 다시 사람을 품다’를 내보낸다. 이 탐사 프로그램은 올 초부터 6개월에 걸쳐 기획·제작됐다.2부 ‘소리로 보는 DMZ’는 DMZ만의 독특한 풍경을 음향 다큐멘터리로 담았다. 즉 DMZ라는 공간 위에서 오고가는 자연·역사적 현실들을 소리로 들려주는 것. 그동안 DMZ가 ‘생태다큐’ 형식으로 제작된 적은 있지만, 라디오 ‘음향 다큐’로는 처음이어서 방송사적 의미가 각별하다. 남북간 소통의 관문인 ‘금강통문’을 통한 금강산 관광버스, 남쪽 최북단역인 도라산역에서 북쪽 최남단역인 판문역까지 매일 한번씩 왕래하는 화물열차의 왕래 현장음 등이 귓가에 선명하게 울린다.2부의 내레이션은 제작진과 함께 동행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양종훈 교수(상명대 영상학부 사진학과)가 맡는다.
이 다큐멘터리는 한민족방송에서 24일과 25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며,KBS 1라디오에서는 25일 오전 10시10분 음향다큐 ‘소리로 보는 DMZ’편을 통해 나간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2008-06-2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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