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11일 청와대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오는 5월 임시국회를 소집,30여개의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과 강 대표가 5월 국회 처리에 합의한 현안은 미성년자 피해방지처벌법(혜진·예슬법) 등 민생법안과 출총제 폐지(공정거래법 개정) 및 군사시설인근시설개발법 제정 등으로,4·9총선에서 확보한 국회 과반의석을 발판으로 이 대통령이 민생안정과 함께 본격적인 경제살리기 행보에 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통합민주당은 이날 5월 국회 소집에 조건부 찬성 입장을 밝혀임시국회 소집 여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나라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전당대회 조기 개최 문제와 관련,“강재섭 대표가 17대 국회 마무리와 18대 국회 개원 준비를 매듭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규제완화와 감세정책 등 이른바 ‘MB노믹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데 있어서 당내 권력다툼이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4·9총선 이후 차기 당권을 놓고 조기 과열 기미를 보이던 친이(親李)·친박(親朴) 진영간 힘겨루기는 당분간 소강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진경호 나길회기자 jade@seoul.co.kr
이 대통령과 강 대표가 5월 국회 처리에 합의한 현안은 미성년자 피해방지처벌법(혜진·예슬법) 등 민생법안과 출총제 폐지(공정거래법 개정) 및 군사시설인근시설개발법 제정 등으로,4·9총선에서 확보한 국회 과반의석을 발판으로 이 대통령이 민생안정과 함께 본격적인 경제살리기 행보에 시동을 건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통합민주당은 이날 5월 국회 소집에 조건부 찬성 입장을 밝혀임시국회 소집 여부는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한나라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전당대회 조기 개최 문제와 관련,“강재섭 대표가 17대 국회 마무리와 18대 국회 개원 준비를 매듭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규제완화와 감세정책 등 이른바 ‘MB노믹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데 있어서 당내 권력다툼이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4·9총선 이후 차기 당권을 놓고 조기 과열 기미를 보이던 친이(親李)·친박(親朴) 진영간 힘겨루기는 당분간 소강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진경호 나길회기자 jade@seoul.co.kr
2008-04-12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