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구조사 어느 방송이 정확할까

총선 출구조사 어느 방송이 정확할까

강아연 기자
입력 2008-04-07 00:00
업데이트 2008-04-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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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제18대 국회의원 선거를 눈앞에 두고 지상파 방송 3사도 선거방송 준비에 여념이 없다. 특히 이번 총선은 유례 없는 박빙이 예상되는데다, 지난 대선 출구조사에서 3사 모두 이명박 대통령 ‘과반 득표’를 예측했다 빗나간 전례가 있어 모두들 바짝 긴장한 상태다. 이번에도 각 방송사는 첨단 예측조사 시스템을 가동하고 간판급 앵커들을 동원해 ‘신속·정확’‘이목 집중’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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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코리아 리서치)와 KBS(미디어 리서치)는 지난해 대선에 이어 이번에도 공동으로 출구조사(약 20만명 대상)를 실시한다. 최일구·김주하 앵커가 진행하는 MBC ‘선택 2008’은 9일 오후 4시부터 시작해 다음날 오전 2시까지 방송된다. 출구조사뿐 아니라 전화조사, 휴대전화 표심 추적조사 등을 바탕으로 오후 6시에 당선자를 예측,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 자체 예측 프로그램인 ‘윈윈 시스템’을 통해 각 지역구별 당선자를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발표한다는 복안이다.

KBS 1TV는 9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KBS 2008 총선 개표방송’을 진행한다. 오후 6시에 예측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7시 이후에는 ‘이 시각 현재 1위’를 방송하며,8시대에는 ‘당선 확실’,9시대에는 ‘당선’ 예상 결과를 잇따라 내보낼 예정이다. 홍기섭 KBS ‘뉴스9’ 앵커가 메인 진행을 맡으며, 고대영 해설위원 등이 총선 관전 포인트와 정국 전망 등을 심도있게 전한다. 가상 입체화면(VIVA)과 국회의사당을 도면화한 입체그래픽을 선보인다.

SBS는 ‘2008 국민의 선택,SBS 총선 개표방송’라는 기치 아래 이날 오후 3시50분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선거방송을 선보인다. 한국갤럽, 한국사회여론연구소와 함께 전화조사를 통한 예측조사를 발표한다. 표본수를 50만명으로 하고, 선거구를 경합 정도에 따라 5단계로 나누어 정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진행은 신동욱·김소원 앵커가 맡는다.SBS도 스튜디오에 초대형 LED 디스플레이어와 대형 프로젝터 스크린을 설치했다.

한편, 지난 대선에서 가장 정확한 당선자 예측조사 결과를 발표했던 YTN은 한국리서치와 함께 집전화 조사를 진행해 9일 오후 4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개표방송을 내보낸다. 방송은 YTN DMB와 YTN 홈페이지, 케이블TV 99개 지역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2008-04-0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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