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서울격전지 여론조사 결과
4·9총선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서울 동작을에서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이 통합민주당 후보인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SBS가 지난 15일 서울 격전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해 16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 동작을에서 정 최고위원은 49.3%, 정 전 장관은 37.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종로에서는 한나라당 박진 의원이 39.7%로 30.4%의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앞섰다. 은평을의 경우는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을 6.5% 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광진을에서는 민주당 추미애 전 의원이 낮은 정당 지지율에도 한나라당 후보인 박명환 전 MB연대 대표를 20% 포인트가량 높은 지지율로 따돌렸다. 도봉갑에서는 민주당 김근태 의원이 한나라당 후보인 신지호 자유주의연대 대표를 오차 범위 안에서 앞섰다.
여성 비례대표가 격돌하고 있는 영등포갑에서는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42.3%로 24.0%의 민주당 김영주 의원을 눌렀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08-03-17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