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볼까 한국명작 볼까

‘미드’ 볼까 한국명작 볼까

강아연 기자
입력 2008-02-06 00:00
수정 2008-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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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는 드라마 마니아들에게도 ‘황금의 시간’이다. 특히 미드족을 겨냥해 한 작품을 연속으로 여러편 내보내는 ‘데이(Day) 특집’이 마련되는 등 채널 별로 색다른 드라마들이 가득하다.

먼저 MBC는 설특집 4부작 드라마 ‘쑥부쟁이’(7∼8일 오전 10시 35분)를 야심차게 기획했다. 쑥부쟁이는 유심히 보지 않으면 지나쳐 버리기 쉬운 들꽃으로, 드라마에서는 부모님의 사랑을 상징한다.

아버지의 재산을 둘러싼 자식들의 갈등과 자신의 병을 차마 자식들에게 밝히지 못하는 아버지의 고민 등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전원일기’의 김정수 작가와 권이상 PD가 뭉친데다 권성덕, 김용림, 고두심, 박순천, 박은수, 이계인 등 ‘전원일기’ 멤버들이 대거 출연해 더욱 눈길을 끈다.

FOX채널의 편성은 베스트 드라마 ‘종합선물세트’이다. 우선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미드와 영드 5편을 방영하는 등 물량공세를 펼친다. 심령수사극 ‘고스트 앤 크라임’, 인기 영국드라마 ‘닥터 후’, 신개념 추리 코미디 ‘명탐정 몽크’, 실화를 바탕으로 한 ‘성범죄 전담반’, 감각 스릴러 ‘덱스터’가 그들이다.

한국 대표 드라마 편성도 빼놓을 수 없다.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 ‘올인’(6∼10일 오전 6시), 핑크빛 스캔들 ‘프라하의 연인’(6∼10일 낮 12시), 박신양·김정은 주연의 ‘파리의 연인’(6∼10일 오후 5시) 등 화제작 3편을 만나볼 수 있다. 본방송을 놓쳐 안타까웠던 시청자들에겐 절호의 기회이다.

영화채널 OCN은 9일 오후 10시부터 11일 오전 2시까지 28시간 동안 ‘CSI’ 베스트 에피소드와 ‘CSI의 리얼리티 버전’이라 불리는 10부작 ‘머더’를 함께 내보낸다.‘머더’는 실제 살인사건을 소재로 일반인이 두 팀으로 나뉘어 범인을 찾는 대결을 펼치는 리얼리티 시리즈물. 드라마 ‘CSI’와 비교해보는 재미가 쏠쏠할 듯하다.

수퍼액션은 `수퍼데이 6탄 수퍼내추럴 시즌2´(8일 오후 10시∼9일 오후 5시)를 19시간 동안 특집 방송한다.

‘수퍼내추럴’은 심령 공포 드라마로 악마 사냥에 나선 형제 퇴마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2008-02-0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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