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권총의 간판 진종오(28·KT)가 50m 권총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진종오는 14일 서울 태릉국제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제16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첫날 남자 일반부 50m 권총 개인전에서 본선 및 결선 합계 670.2점을 쏴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했다. 이기섭(28·경북체육회)이 지난해 10월 전국체육대회에서 작성한 종전 기록 667.3점을 11개월 만에 2.9점 경신한 것.
다음달 국가대표에 복귀하는 진종오는 올해 주종목인 50m에서 부진을 거듭하다 이날 우승으로 베이징올림픽에서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07-09-15 2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