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물리학회는 19일 최근 ‘아인슈타인 한계를 뛰어넘는 연구’ 등으로 S 시사월간지 8월호에 소개된 치과의사 출신 양동봉(53) 표준반양자물리연구원 원장의 ‘제로존이론’에 대한 검증에 나선다고 밝혔다.
물리학회 관계자는 “학계의 검증을 받지 않은 ‘제로존이론’이 언론이나 인터넷 등에 큰 업적으로 포장돼 떠도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학회 차원에서 검증하기로 회의를 통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물리학회는 양 원장에게 관련 논문 제시를 요청했으며, 논문을 확보하는 대로 관련 분야 학자들의 검증작업을 거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양 원장은 “‘제로존이론’이란 질량, 길이, 시간, 광도, 물질량, 전류, 온도 등 7개 기본 단위를 숫자로 바꿔 호환되도록 한 것으로 복잡한 과학을 누구나 검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07-08-2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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