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8강전(4국)] 이영구,이세돌 잡고 우승 초읽기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본선 8강전(4국)] 이영구,이세돌 잡고 우승 초읽기

입력 2007-08-07 00:00
수정 2007-08-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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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보(25∼30)
이영구 6단이 이세돌 9단을 물리치고 제3기 한국물가정보배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3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한국물가정보배 결승3번기 제1국에서 이영구 6단은 이세돌 9단과의 대마공방전 끝에 흑 불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이영구 6단은 이번 대국을 포함, 이세돌 9단과의 역대전적에서 3승1패로 앞서게 되었다. 반면 최근 9연승을 질주하던 이세돌 9단은 이날 패배로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사)한국물가정보에서 후원하는 한국물가정보배는 제한시간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는 속기전. 우승상금은 2500만원이다.

흑25는 백을 무겁게 만들며 공격을 하겠다는 의도. 백이 로 올라서면 흑로 갈라쳐 양쪽의 백을 동시에 노린다. 윤준상 5단 역시 직접 상변 백을 움직이는 것은 무리라고 보고 백26으로 먼저 응수타진을 한다. 이때가 흑으로서는 갈림길이다. 실전처럼 잇는 것은 백28의 젖힘이 적시타가 되며, 만일 흑이 <참고도1>처럼 응수하며 흑9까지의 바꿔치기가 된다.

흑29는 최강의 버팀. 백이 계속해서 <참고도2> 백1로 끊으면 귀의 흑 한점을 잡을 수 있지만 여전히 흑이 A,B 등으로 공격하면 패가 나는 모양이다. 그렇다고 백이 한수를 더 들여 귀를 보강할 수는 없는 일. 일단 귀살이의 맛을 남겨둔 윤준상 5단은 백30으로 붙여 방향전환을 모색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2007-08-0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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