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8강전(2국)] 농심신라면배,이창호마저 예선탈락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8강전(2국)] 농심신라면배,이창호마저 예선탈락

입력 2007-07-17 00:00
수정 2007-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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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김주호 7단 백 원성진 7단

제4보(31∼48) 이세돌 9단과 최철한 9단에 이어 이창호 9단마저 농심신라면배 예선전에서 고배를 들었다.13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농심신라면배 예선2회전에서 이창호 9단은 원성진 7단에게 패해 대표 탈락의 위기에 처했다.

그동안 농심배에서만 32승1패라는 경이적인 성적을 올린 이창호 9단은 한국의 단체전 불패신화의 일등공신이었다. 이제 기가의 관심은 한 장뿐인 와일드카드의 향방이다. 최근의 성적만을 놓고 본다면 이세돌 9단이 단연 유력한 후보지만 주최 측으로서는 단체전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보여 왔던 이창호 9단을 외면하기도 어려운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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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31,33은 백의 모양을 무너뜨리는 기분 좋은 단수지만 그 다음이 어렵다. 우선 흑이 <참고도1> 흑1로 후퇴하는 것은 논외다.

백이 2로 막는 순간 귀의 흑집이 백집으로 변해 흑은 곧바로 집부족증에 걸린다. 흑35로 붙인 다음 흑37로 1선에서 단수친 수가 김주호 7단이 찾아낸 끈덕진 버팀수다.

흑37대신 <참고도2>처럼 두는 것은 백이 6으로 껴붙여 넘는 수가 있다. 흑은 어차피 A의 곳에 손이 돌아올 수밖에 없어 실전만 못한 진행이다. 김주호 7단이 일단 위기를 넘기기는 했지만 흑의 모양이 먼저 무너진 터라 부담스러운 전투가 아닐 수 없다.

백이 46으로 붙였을 때 흑47로 가만히 는 수가 눈여겨봐 둘 점. 어느 쪽이든 젖히는 것은 백에게 타개의 리듬을 제공하게 된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2007-07-1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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