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앤드 더 시티’ 영화로 만든다

‘섹스 앤드 더 시티’ 영화로 만든다

이재연 기자
입력 2007-07-07 00:00
수정 2007-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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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 마지막 에피소드 방영을 끝으로 막을 내렸던 미국 케이블 채널 HBO의 TV시리즈 ‘섹스 앤드 더 시티’를 영화관에서 자막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 및 외신들은 5일(현지시간) “오랫동안 제작을 고려해온 영화사 뉴라인스튜디오가 올 가을에 영화화 작업을 시작하며 제작투자 및 극장배급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주연 여배우 4명도 모두 영화 출연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라인측은 아직 공식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사라 제시카 파커(사진 오른쪽부터), 킴 캐트랠, 크리스틴 데이비스, 신시아 닉슨 등 네 주인공들이 그대로 영화에서 같은 캐릭터를 연기할 것이라고 인디펜던트 등 외신들이 전했다. 감독과 각본은 시리즈에서 프로듀서를 맡았던 마이클 패트링 킹이 맡았다.

‘섹스 앤드 더 시티’는 미국 뉴욕을 무대로 각각 독립적인 일과 사랑을 추구하는 30대 독신녀 친구들 4명을 그린 줄거리로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2년 전에도 영화화 노력이 있었지만 사만다역을 맡은 캐트랠이 출연을 거부해 성사되지 못했었다.

당시 캐트랠은 공동 프로듀서를 맡았던 사라 제시카 파커와 같은 수준의 출연료를 요구하다 영화사 측으로부터 거절당했다.

버라이어티는 그러나 출연료를 둘러싼 갈등이 완전히 해결됐으며 캐트랠도 이번엔 후한 개런티와 자신이 등장하는 장면에 대한 발언권 등 만족할 만한 조건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07-07-07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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