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21·캘러웨이)가 데뷔 3년 만에 감격의 첫 승을 일궈냈다.
지은희는 4일 평창 휘닉스파크골프장(파72·6264야드)에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휘닉스파크클래식 3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박희영(20·이수건설)을 1타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데뷔 3년 만의 첫 우승을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로 빛냈다. 태국 등에서 열린 아시안여자투어에서 2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국내 대회 정상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 첫날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러 코스레코드와 동타를 작성, 단독 선두로 나섰던 지은희는 둘째날에는 공동 2위와 7타차까지 거리를 벌려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7-05-05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