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23일 모두 15명이 등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무소속 최상면 후보를 시작으로 열린우리당 허경영, 무소속 임천규, 민주노동당 심상정·노회찬 후보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시민당 최용기 후보, 한나라당 서상록 후보와 무소속 안광양 정한성 이나경 조화훈 박노일 김성부 하종극 심만구 후보도 등록했다.
민노당 심 의원과 노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 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보 정당 민노당의 대선 승리를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예비후보 등록은 선관위 업무시간인 오후 6시까지로 등록기간은 11월24일까지다. 정식후보 등록은 11월25·26일 이틀간이며 27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다.
대선 예비후보 등록제도는 올해 처음 도입됐다. 정치 신인과 무소속, 군소정당 후보들이 유권자들에게 자신들을 알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예비후보자는 등록과 동시에 선거사무소를 설치해 10인 이내의 선거사무원을 두고 간판, 현판, 현수막을 1개씩 게시할 수 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2007-04-2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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