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언론이 국민사기극”

“野·언론이 국민사기극”

오상도 기자
입력 2007-03-07 00:00
업데이트 2007-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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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연금법안 등 민생법안 처리가 무산될 위기에 놓인 2월 임시국회 마지막날 야당과 보수언론을 향해 날선 비판을 내놨다. 유 장관은 6일 국정브리핑 기고를 통해 “(한나라당과 민노당은)국민사기극을 벌이고 있다.”면서 “복지부 장관실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눈물과 회한, 슬픔과 절망으로 넘쳐 흐른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내 주장은 보수가 좋다거나 진보가 좋다는 게 아니라 보수는 보수답게, 진보는 진보답게 책임 있는 자세로 토론하자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한나라당에 대해 “시행 첫 해 11조원이 넘는 재정이 투입돼야 할 기초연금제 법안을 발의하며 동시에 국민에게 세금을 깎아주겠다고 호언장담한다.”면서 “지난해 정기국회에선 노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비를 1000억원이나 삭감해 도로건설 등에 투입했다.”고 못박았다.

민노당에 대해서도 “해마다 2000억원 넘게 들어갈 6세 미만 아동 무료예방접종을 시행토록 하는 법률을 통과시켰다고 자랑하면서도 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담뱃값 인상에는 전혀 협조하지 않았다.”고 날을 세웠다. 언론에 대해서는 “신문 시장을 압도하는 보수신문은 국민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정부의 모든 노력을 ‘작은 정부론’으로 공격한다.”고 지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07-03-0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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