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KCGF·일명 장하성펀드)가 대한화섬에 추가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장하성펀드는 “대한화섬이 지난 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주주명부열람 가처분 결정에 따라 주주명부를 보내왔으나 일부 주주만 기재된 불완전한 주주명부를 제출했다.”면서 실질적 주주명부를 열람하기 위해 법원이 이를 강제 집행토록 하는 ‘간접강제’를 신청하겠다고 10일 밝혔다.
펀드는 “대한화섬이 2006년 정기 주총 개최를 위해 모든 주주 현황이 기재된 주주명부를 만들어 보관하고 있으면서도 이를 제출하지 않은 것은 법원의 주주명부 열람 결정의 집행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006-11-11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