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급부상한 스타들이 광고 모델로 맹활약하고 있다.
이들 인터넷 스타는 네티즌들이 스스로 마음껏 발휘한 ‘재능’을 동영상으로 제작, 인터넷에 올려 큰 인기를 얻으면서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들은 유명 영화배우 못지않게 두터운 팬들을 두고 있다.
네티즌들의 스타 등극은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라는 최근의 인터넷 사용 트렌드 때문이다. ‘세상으로 나와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KT의 메가패스 최근 광고가 대표적인 UCC 동영상이다. 메가패스는 인터넷을 연결하는 단순한 선의 차원을 넘어 젊은이들의 재능을 세상 밖으로 알려준다는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메가패스는 이정수씨를 내세운 ‘마셜아츠’(무술)와 남두식씨가 하는 ‘팝핀(근육과 관절을 자주 이용해 순간적인 파워를 넣어 튕겨주는 춤)’의 동영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모델 수업을 받은 전문가들이 아니다. 실제로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일반인들이다. 때문에 광고에서 다른 인물로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평소 즐겨 하는 각각의 특기를 보여준다.
조훈 KT 홍보실 상품PR부장은 “젊은이들이 인터넷의 힘으로 세상에 나오게 하고 꿈을 이루게 하는 일이 메가패스가 나아가고자 하는 지향점과 일치했다.”며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기아자동차 스포티지의 광고음악은 기타 동영상으로 세계적 스타덤에 오른 임정현씨가 맡았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컴퓨터공학과에 재학중인 임씨는 독학으로 익힌 기타 연주를 담은 인터넷 동영상을 미국 UCC 사이트인 유투브에 올렸다. 이후 수많은 팬을 두면서 뉴욕타임스의 찬사를 받았다. 임정현씨의 음악과 캐릭터가 ‘젊은이들의 도전과 열정’을 컨셉트로 한 스포티지 광고와 맞아떨어져 캐스팅됐다.
포털사이트 다음도 UCC 기류에 편승하고 있다.‘우리들의 UCC 세상’이라는 슬로건의 세 편의 광고는 ‘프러포즈’,‘마빡이 실험쇼’,‘오디션’ 편이다.
‘프러포즈’편은 TV프로그램을 보다가 미모의 방청객을 보고 반해 버린 어느 남자의 가슴 절절한 공개 구혼 내용이다.
‘마빡이 실험쇼’편은 동영상 서비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고생들의 UCC를 광고화했다.3명의 여고생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 코너인 ‘마빡이’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동작 중 어느 것이 가장 어려운지 직접 실험해 본다는 내용이다.‘오디션’편은 블로그를 통해 동영상 오디션을 받는 내용으로 연주·춤·노래 등 다양한 ‘끼’를 UCC를 통해 선보이는 네티즌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이들 인터넷 스타는 네티즌들이 스스로 마음껏 발휘한 ‘재능’을 동영상으로 제작, 인터넷에 올려 큰 인기를 얻으면서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들은 유명 영화배우 못지않게 두터운 팬들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메가패스는 이정수씨를 내세운 ‘마셜아츠’(무술)와 남두식씨가 하는 ‘팝핀(근육과 관절을 자주 이용해 순간적인 파워를 넣어 튕겨주는 춤)’의 동영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모델 수업을 받은 전문가들이 아니다. 실제로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일반인들이다. 때문에 광고에서 다른 인물로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평소 즐겨 하는 각각의 특기를 보여준다.
조훈 KT 홍보실 상품PR부장은 “젊은이들이 인터넷의 힘으로 세상에 나오게 하고 꿈을 이루게 하는 일이 메가패스가 나아가고자 하는 지향점과 일치했다.”며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기아자동차 스포티지의 광고음악은 기타 동영상으로 세계적 스타덤에 오른 임정현씨가 맡았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컴퓨터공학과에 재학중인 임씨는 독학으로 익힌 기타 연주를 담은 인터넷 동영상을 미국 UCC 사이트인 유투브에 올렸다. 이후 수많은 팬을 두면서 뉴욕타임스의 찬사를 받았다. 임정현씨의 음악과 캐릭터가 ‘젊은이들의 도전과 열정’을 컨셉트로 한 스포티지 광고와 맞아떨어져 캐스팅됐다.
포털사이트 다음도 UCC 기류에 편승하고 있다.‘우리들의 UCC 세상’이라는 슬로건의 세 편의 광고는 ‘프러포즈’,‘마빡이 실험쇼’,‘오디션’ 편이다.
‘프러포즈’편은 TV프로그램을 보다가 미모의 방청객을 보고 반해 버린 어느 남자의 가슴 절절한 공개 구혼 내용이다.
‘마빡이 실험쇼’편은 동영상 서비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고생들의 UCC를 광고화했다.3명의 여고생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개그 코너인 ‘마빡이’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동작 중 어느 것이 가장 어려운지 직접 실험해 본다는 내용이다.‘오디션’편은 블로그를 통해 동영상 오디션을 받는 내용으로 연주·춤·노래 등 다양한 ‘끼’를 UCC를 통해 선보이는 네티즌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2006-11-0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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