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14∼15일 1박2일 동안 경남 진해군 휴양시설에서 휴식을 취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16일 밝혔다. 노 대통령은 지난 14일 오후 부산종합고용안정센터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친 뒤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경남 진해로 이동, 군 휴양시설에서 묵은 뒤 15일 오후 늦게 귀경했다. 노 대통령 내외는 귀경길에 고향인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에 들러 형 건평씨의 집을 방문한 데 이어 산책을 겸해 마을 뒷산을 둘러봤다. 김 대변인은 “부산을 방문하신 김에 진해에서 1박 하신 것”이라면서 “김해 고향마을 방문은 예고없이 이뤄져 특별한 자리가 마련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이 휴가가 아닌 주말을 이용, 청와대가 아닌 외부에서 휴식을 취한 것은 다섯번째로, 주로 경남 진해와 거제 저도에 위치한 군 휴양시설을 사용했다.
2006-04-17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