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이승엽 “올해 日서 마지막…떳떳하게 나가겠다”

[NPB] 이승엽 “올해 日서 마지막…떳떳하게 나가겠다”

이재국 기자
입력 2006-03-31 00:00
수정 2006-03-3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도쿄 이재국특파원|‘40홈런 100타점 2할8푼대´

센트럴리그 개막 하루 전인 30일 일본 도쿄돔에서 만난 이승엽은 담담하게 이같은 올시즌 목표를 밝혔다. 다음은 이승엽과의 일문일답이다.

▶개막전을 앞둔 각오는.

-도쿄돔은 바람이 없어 야구하기 좋다. 올해 일본에서 마지막이니까 열심히 하겠다. 비참한 꼴은 더 이상 안봐야겠다. 나가더라도 떳떳하게 나가고 싶다. 홈런도 중요하지만 일단 타율만 2할8푼 이상 올린다는 생각이다. 그러면 홈런이나 타점은 어느 정도 따라올 것이다.40홈런과 100타점도 목표다.

▶요미우리에서 적응할 만한가.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까봐 걱정했는데 모두들 잘 해주고 있다. 다카하시는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얘기하라고 하고,2루수 니시도 밥도 같이 먹어주고, 포수 아베는 한국말도 잘한다. 불펜포수인 유환진 형한테 배워서 공을 던질 때 ‘낮게 낮게’라고 얘기한다.

▶지바 롯데와 다른 분위기인가.

-엄하다. 거기는 조금 자유롭고 느슨하고 편한데 여기는 집중력을 요하고 훈련도 강하고 빠르다. 구단도 매일 주의사항을 벽에 붙여놓는다고 했다. 연습게임 때 열심히 안하면 벌금도 있다. 그렇지만 분위기는 좋다.

▶WBC에서 너무 잘했기 때문에 요미우리 팬들의 기대도 큰데.

-기대가 큰 만큼 못하면 실망도 클 것이다. 부담은 없다. 잘하는 수밖에 없다. 어떻게든 안타치고 홈런치고 수비잘하는 게 중요하다. 결과가 중요할 뿐이다. 현재 컨디션은 100%에 가깝다.

keystone@sportsseoul.com
2006-03-31 22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