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선수에게도 병역특례가 주어질 전망이다.
문화관광부는 23일 “지난 9일 국방부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선전한 선수들에 대한 특례 부여를 요청할 당시 지난 1990년 폐지됐던 세계선수권대회 1위 입상자에 대한 병역 특례 재허용도 함께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정길 대한체육회장도 “WBC출전 선수들에게 병역특례 혜택을 줄 만했지만 여론에 편승해 성급히 결정한 건 절차상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한 뒤 “이번 기회에 다른 종목의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제도를 형평성 있게 고쳐 나가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WBC 선수들에 대한 병역 혜택 결정이 내려지자 “비인기 종목의 설움에 태릉선수촌이 동요하고 있다.”면서 동등한 대우를 요구하며 집단 반발을 보여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문화관광부는 23일 “지난 9일 국방부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선전한 선수들에 대한 특례 부여를 요청할 당시 지난 1990년 폐지됐던 세계선수권대회 1위 입상자에 대한 병역 특례 재허용도 함께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정길 대한체육회장도 “WBC출전 선수들에게 병역특례 혜택을 줄 만했지만 여론에 편승해 성급히 결정한 건 절차상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한 뒤 “이번 기회에 다른 종목의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제도를 형평성 있게 고쳐 나가도록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WBC 선수들에 대한 병역 혜택 결정이 내려지자 “비인기 종목의 설움에 태릉선수촌이 동요하고 있다.”면서 동등한 대우를 요구하며 집단 반발을 보여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6-03-24 2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