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 올인’
한국의 2라운드 첫 상대로 멕시코가 결정됐다. 멕시코는 10일 애리조나주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예선에서 캐나다를 9-1로 대파,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2위는 11일 약체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을 남긴 미국이 확실시된다.
한국은 멕시코전을 4강 진출의 최대 승부처로 여기고 모든 화력을 쏟아부을 각오다. 멕시코가 캐나다전에서 홈런 2개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타력을 과시했지만, 주축 투수들을 총동원하는 ‘벌떼작전’을 편다면 승산이 있다는 생각이다. 카림 가르시아(타율 .600)와 호르헤 칸투(타율 .385)가 경계 대상이지만 대체로 변화구에 약점을 보였기 때문.
이에 따라 멕시코전 선발로는 서재응(다저스)이나 박찬호(샌디에이고)가 점쳐진다. 또 중간계투로 ‘잠수함 듀오’ 김병현(콜로라도)과 정대현(SK)이 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인식 감독은 “멕시코전에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며 두 언더핸드 투수에게 큰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 또 부진한 최희섭 대신 홍성흔을 4번타자로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멕시코도 4강의 발판이 될 한국전에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15승(12패), 방어율 4.90을 기록한 에이스 로드리고 로페스(볼티모어)를 선발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WBC 조직위는 미국이 B조 2위로 올라갈 경우 자국 경기를 프라임타임 시간대에 배정하기 위해 일정을 바꿀 수 있다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일방적으로 통보, 물의를 빚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당초 13일 오후 1시(현지시간 12일 오후 8시)로 예정된 첫 경기를 오전 6시에,14일 오후 2시인 두번째 경기를 다음날인 15일 오전 9시에 치르게 돼 컨디션 조절이 우려된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한국의 2라운드 첫 상대로 멕시코가 결정됐다. 멕시코는 10일 애리조나주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예선에서 캐나다를 9-1로 대파,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2위는 11일 약체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을 남긴 미국이 확실시된다.
한국은 멕시코전을 4강 진출의 최대 승부처로 여기고 모든 화력을 쏟아부을 각오다. 멕시코가 캐나다전에서 홈런 2개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타력을 과시했지만, 주축 투수들을 총동원하는 ‘벌떼작전’을 편다면 승산이 있다는 생각이다. 카림 가르시아(타율 .600)와 호르헤 칸투(타율 .385)가 경계 대상이지만 대체로 변화구에 약점을 보였기 때문.
이에 따라 멕시코전 선발로는 서재응(다저스)이나 박찬호(샌디에이고)가 점쳐진다. 또 중간계투로 ‘잠수함 듀오’ 김병현(콜로라도)과 정대현(SK)이 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인식 감독은 “멕시코전에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며 두 언더핸드 투수에게 큰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 또 부진한 최희섭 대신 홍성흔을 4번타자로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멕시코도 4강의 발판이 될 한국전에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15승(12패), 방어율 4.90을 기록한 에이스 로드리고 로페스(볼티모어)를 선발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WBC 조직위는 미국이 B조 2위로 올라갈 경우 자국 경기를 프라임타임 시간대에 배정하기 위해 일정을 바꿀 수 있다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일방적으로 통보, 물의를 빚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 당초 13일 오후 1시(현지시간 12일 오후 8시)로 예정된 첫 경기를 오전 6시에,14일 오후 2시인 두번째 경기를 다음날인 15일 오전 9시에 치르게 돼 컨디션 조절이 우려된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2006-03-11 9면